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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옵티머스 LTE 배터리 최적화 (안드로이드 폰 배터리 최적화)

하늘흐늘 2012. 6. 24.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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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옵티머스 LTE를 샀을때 배터리 소모되는 것에 솔직히 놀랐다. 약간 과장해서 표현한다면 인터넷 조그만 하면 그후로 대기모드로 만들어도 8시간 버티기 힘든 것이 너무 선명하게 체감되었다. 

 배터리 30% 남기고 잠을자고 오전에 일어났을 때 배터리가 없어 꺼진 것을 보고 놀랐다. 내가 12시간을 잤다고 가정했을 때, 배터리 30%로 12시간 대기모드를 못 버틴다는 것은 잠자는 동안의 주요 전화를 놓쳐 결국은 전화로서의 가치는 잃어버린다는 의미로 다가왔다.

 물론 이 경험은 내가 깔아놓은 어플과 여러가지 셋팅과 연관이 있을테니 옵티머스 LTE의 심각한 문제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또한 1번의 경험을 일반화 시킬 수도 없다. 마지막으로 다른 LTE폰들도 이 문제에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흔히들 말하는 LTE폰의 배터리 문제


  LTE폰은 3G와 LTE 두가지를 지원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크다고 한다. 다음으로 고해상도 폰이라 상대적으로 배터리 소모가 큰걸로 알고 있다. 

 안드로이드 폰이든 아이폰이든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폰들에게서 조금이라도 인터넷 사용하면서 하루 사용한다는 말은 듣기 힘들다.



이 글에 대하여...

 이 글은 옵티머스 LTE에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업데이트를 한 상태에서 개인적으로 찾은 자료와 약간의 프로그래머 혹은 파워 PC 유저의 직관력을 바탕으로 배터리 최적화를 한 경험을 담고 있다. 

 완벽하게 이론적이지도 실험으로 밝힐 수 있는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는 않지만 하루 1~2시간 정도의 카톡 및 인터넷, 전화 혹은 문자 메세지 등을 사용하고 12시간이상 대기 모드로 멀쩡하게 현재 기기를 사용하게 만든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배터리 최적화의 목표는 집에서 출근을 하여 3시간 이내로 기기를 이용하고 야근하고 퇴근하여 집에 올때까지 (대략 12~16시간) 배터리 교체없이 1개로 사용하자였다.



기본 개념

 배터리 최적화는 자신에게 필요없는 기능을 제거하거나 끄거나 필요할 때만 키는 것에 기초하고 있다. 물론 편의성이야 공장 출하상태처럼 모든 기능이 켜져있는 것이 좋은 것은 당연하다. 결과적으로 말하여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과 필요없는 기능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배터리 사용의 기본 정보는 설정>절전모드>배터리사용에서 볼 수 있다.



배터리 최적화 part #1, 불필요한 H/W 기능을 끄자

 이건 윈도우폰 혹은 PDA부터 내려오는 모바일기기 배터리 절약의 기본 방법이다. 데이터(LTE), Wi-Fi, 테더링, 화면 밝기, 화면 자동회전, GPS, Bluetooth, NFC 등등을 필요에 따라 끄면 된다. 


개인적인 설정은 아래와 같다.

  1. 통신
    • LTE, Wi-Fi는 항상 켜져있고 테더링은 필요시에만 킨다.
    • GPS는 구글맵이나 SKT T맵을 사용할 때만 키고 다 쓰면 끈다.
    • Bluetooth는 해당 기기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항상 끈다. 
    • NFC는 멀쩡히 후불 교통신용카드 잘사용하는지라 별 필요가 없어 항상 끈다.
  2. 화면
    • 화면 밝기는 처음에는 배터리 절약을 위하여 최소 밝기로 맞추어 놓은 상태로 필요시에만 밝기를 조절하여 사용했지만 불편해서 자동밝기로 바꾸었다.
    • 화면 자동회전은 옆으로 문서나 인터넷을 볼 필요가 있을때만 킨다. 솔직히 안드로이드 폰에서 화면을 회전시킬 이유는 PC화면의 웹을 볼 때 외에는 거의 없다. 

배터리 최적화 part #2, 주기적으로 깨어나거나 백그라운드에서 돌아가는 불필요한 어플은 제거하자

 안드로이드의 프로세스 관련 어플을 보면 신기한 것이 결과 값이 어플마다 제 각각이라는 점이다. 이유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는 Android Task Manager를 가끔 실행하여 현재 실행되고 있는 어플을 체크한다. 이 중에서 내가 실행한 후에 종료하지 않은 어플과 그렇지 않은 어플을 구별한다. 내가 실행한 후에도 종료하지 않은 어플은 주기적으로 깨어나는 어플 혹은 백그라운드에서 지속적으로 돌고 있는 어플이다. 이런 류의 어플은 CPU와 Wi-Fi를 주기적으로 사용하여 배터리를 소모하며 사용량은 알 수 없다. 

 나는 이런 류의 어플을 보면서 나에게 정말로 필요한 어플인지를 고민한다. 또 어플을 사용하는 대신 모바일웹으로 이용할지를 결정한다. 마지막으로 필요할 때만 다시 깔고 쓰고 지울지도 결정을 한다. 결론이 나면 필요없는 어플은 과감히 제거한다. 


내가 인스톨한 어플중에 백그라운드로 돌아가거나 주기적으로 깨어나는 어플은 아래와 같다.

  • 카카오톡
  • M-Stock Smart (미래에셋증권)
  • Evernote
  • 배경화면 HD (위 사진의 깔끔한 시간 위젯 표시 때문에 실행한다.)

 

배터리 최적화 part #3, 불필요한 기본 어플은 사용금지 하자

 SKT와 LG에서 기본적으로 제거하는 앱 중에 주기적으로 깨어나거나 백그라운드에서 돌아가는 악마(?)같은 어플이 너무도 많다. 이런 류의 앱은 제거도 안된다. 이런 앱 때문에 루팅을 심각하게 고민도 했지만 아이스크린 샌드위치 업데이트 후 사용금지 기능이 생겨서 루팅 대신 해당 기능을 이용한다. 물론 모든 앱이나 서비스에 대해서 가능하지는 않지만 구지 루팅을 안해도 될 정도로 사용가능하다.


내 폰에서 돌아가는 이런 류의 기본 앱이나 서비스는 아래와 같다.

  • Google Play 스토어
  • 이메일
  • 메세지
  • 이지홈
  • 잠금화면 설정
  • DMC
  • LG MLT
  • PC Suite Service (나처럼 PC연동 안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언인스톨 좀 지원해주면 안되나?)
  • T store Sideloading 및 그 일당들 (정말 싫다.)


홈 화면에서 메뉴버튼-> 시스템 설정> 앱> 전체로 가면 폰에 인스톨되어 있는 모든 앱이나 서비스가 나오고 해당 앱을 눌렀을 때 지우거나 지우지 못할 때 사용중지가 나온다. 일부 앱은 업데이트를 제거한 후에 사용중지가 나온다.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앱이나 서비스는 사용중지한다.


내 폰에서 필요가 없어 사용중지한 기본 앱이나 서비스는 아래와 같다. (상당수는 위젯이다.)

  • 날씨 (위 사진 화면 액정으로 실제로 보면 말 그대로 쩐다. 너무 LG 액정이 훌륭해서 나는 첫화면의 모든 앱과 위젯을 제거한체로 시간과 배경화면 만을 표시하였다. 액정때문에 다시 LG제품을 사고 싶을 정도다. 솔직히 날씨 정보가 액정에 나와두 나는 거의 보지 않는다.)
  • 네이트
  • 뉴스
  • 메모 위젯
  • 모바일 티머니
  • 뮤직 플레이어 (나는 폰으로 음악을 듣지 않는다.)
  • 뮤직 플레이어 (나는 폰으로 음악을 듣지 않는다.)
  • 방울
  • 사진 액자
  • 소셜+
  • 싸이월드 (SKT 어플 중 가장 좋아하는 어플인데 모바일웹도 사용하기에는 충분히 훌륭하다.)
  • 앱 관리자
  • 앱가이드
  • 원격 상담 (114로 전화하면 충분하지 않나?)
  • 토크 (이런거 보면 구글도 싫다.)
  • 투데이+ 위젯
  • AhnLab V3 Mobile 2.0 (나는 아직도 폰에 안티 바이러스 앱이 돌아가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모바일 웹으로 ActiveX가 깔리는 것도 아니고 안드로이드 마켓에 바이러스가 있는 프로그램을 올려 놓을리도 만무한데 말이다.)
  • DRM Service (나는 폰으로 DRM이 적용된 컨텐츠를 즐기지 않는다. 초보분이면 이 기능은 켜놓는 것이 좋을 듯 하다.)
  • hoppin
  • MelOn
  • moneta
  • T 멤버십
  • T map (이건 운전할 때 필요에 따라 킨다.)
  • T store(Google Play 스토어의 하위 집합인 듯 보인다. 왜 사용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배터리 최적화 part #4, 명확하지는 않지만...

 명확히 말하지는 못하겠지만 인터넷 등을 사용하다가 프로세스를 종료하지 않고 대기 모드로 가면 배터리가 더 쉽게 다는 느낌이 들어 대기모드로 가기 전에 항상 홈버튼을 길게 눌러 포그라운드로 실행 중인 모든 앱을 종료한다.


그리고...

 물론 이런 것들이 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또 하나의 재미일 수도 있겠지만 비생산적인 일인것 만은 틀림없는 듯 하다. 옵티머스 LTE2 등이 원칩 CPU를 사용하여 배터리 효율이 좋아졌다는데 개인적으로는 최적화 없이는 사용시간이 크게 늘어날 것 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이는 체험단 블로그에서 조차 배터리 교체를 이야기하는 것이 증명해 주는 듯 한다. 

 어느 기기든 한부분의 배터리 효율 증가가 전체적인 부분으로 보면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 이런 부분은 애플처럼 명확히 납득 할만한 사용가능 시간을 밝혀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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