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iOS에서 딥러닝이나 머신러닝을 적용한 앱을 만드는 법을 설명한 책이다. 책의 구성은 보통 머신러닝 알고리즘(객체 인식, 감정탐지, 스타일전이, 스케치인식 등등)의 간단한 설명과 iOS 앱을 만드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머신러닝과 iOS 앱 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했기에 두 부분다 깊은 설명보다는 개괄적인 설명이라서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두 부분 다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는 입장이라면 도움이 많이 되는 책입니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우선 딥러닝 쪽 설명을 짧지만 대략적으로 이해 가능하게 잘 설명하고 있어서 입니다. CNN이나 RNN 같은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책을 보면 무슨 말인가 궁금할 수도 있지만 해당 개념을 이해하고 응용 예제를 보고 싶어하던 저한테는 도움이 많이 되는 설명이었습니다. 물론 더 깊은 이해를 원하면 해당 딥러닝 알고리즘의 논문을 읽고 관련 소스를 분석하고 학습시켜 테스트하는 방법 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다음으로 좋았던 이유는 해당 다른 플랫폼에서 학습된 딥러닝 알고리즘을 어떻게 Core ML로 변환하는지, 또 이것은 앱으로 구현할 때 어떤 라이브러리를 사용하여 구현하는지가 나와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자는 딥러닝 외에도 iOS 개발에 깊은 이해를 가진 사람이라고 느낄 정도로 관련 소스가 깔끔하게 잘 구현되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니 학습과 추론이 이렇게 분리되어 구현되는구나라는 명확한 이해를 할 수 있게되어 좋았습니다.
책을 좀 쉽게 읽으려면 CNN이나 RNN등의 딥러닝 기본 이해와 iOS 앱에 대한 기본 프로그래밍 지식이 있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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