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연구하던 DirectX 9를 마치고 최신 DirectX 12를 공부하려는 중입니다. DirectX 12를 공부하려고 여기저기 공부 법을 찾아보는데 국내에서 자체 엔진 개발하시는 분도 그렇고 외국 사이트의 개발자도 그렇고 라이브러리의 연속성 때문에 DirectX 11을 먼저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보게된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가 DirectX 9시점 유명 책이었던 용책의 저자로 DirectX 관련 서적에서는 유명한 저자라서 보게된 책입니다. 하지만 이 책을 추천하기는 좀 어려울거 같습니다. 우선 번역이 그리 매끄러운거 같지 않습니다. 읽다가 번역 문제로 뭔가 잘 이해가 안간다는 느낌이 가끔 듭니다. 다음으로 DirectX 11은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하여 외부 SDK에서 OS쪽 기본 포함 SDK로 변경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D3DX 관련 라이브러리가 없어지는 등 라이브러리가 크게 변하였습니다. 이 책은 이런 변화 이전에 쓰여진 책이라 예제가 D3DX 라이브러리 등 외부 SDK 시절의 내용을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DirectX 11로 만들어야 한다면 추가적으로 그런 부분을 공부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예제가 정말로 좋습니다. 주옥같은 예제들을 보고 있으면 DirectX 9를 연구할 때 궁금했던 많은 문제들의 해답을 보는 듯 합니다. 정말로 DirectX 11을 공부하려고 이 책을 본다면 책의 예제들은 모두 실행해보고 분석해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책의 예제만 가지고도 간단한 3D 엔진이 개발이 가능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 DirectX 12를 공부하기 위하여 거치가는 과정이라 심도있게 분석안한 부분이 많아서 아쉽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물론 DirectX 12를 공부한 후에 필요하면 다시 분석하여 볼 생각입니다.
책은 DirectX 11을 처음 접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쓰여졌지만 C++의 기본은 할 수 있어야 하고 예제를 현재 시점에서 컴파일해서 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기술 수준은 되어야 합니다. 뭐할까 초보자를 위해서 만들어진 서적이지만 실제 초보자가 보기에는 조금 난이도가 있는 서적인거 같습니다. 책 내용자체도 유니티는 물론이고 언리얼서적보다는 난이도가 있어 보입니다.
참고로 예제를 컴파일하려면 Direct3D 11 Book Demos with Windows 10 and Visual Studio 2015을 읽으시고 해당 글에 있는 간단한 프로젝트 예제는 컴파일하고 실행한 후에 책의 예제를 일종의 간단한 포팅을 하듯 수정하여 컴파일하고 실행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해당 글의 내용만으로는 안되는 예제도 있는데 이건 인터넷을 검색해서 수정하여 보면 이 책의 모든 예제를 컴파일하고 실행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Visual Studio 2022에서 모두 컴파일하고 실행하여 보았습니다. 넘사벽처럼 보이는 요즘 언리얼 데모보다는 못하겠지만 DirectX를 이용한 데모로는 품질이 확실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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