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우연히 탑밴드2를 보았다. 여러 언더밴드들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웃겼고 한편으로는 슬펐다. 개인적으로 음악을 많이 안다고 말하거나 혹은 락은 이런거야 라고 들먹거릴 정도의 사람하고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적어도 60, 70년대 한국 락부터 찾아들었을 정도로 (그래봤자 신중현이나 사랑과 평화, 한대수, 산울림 뭐 이정도 수준이지만, 그래두 신중현과 엽전들의 음악이 싸이키델릭 했다는건 안다.) 약간은 매니아적인 측면도 있는 사람이다. 솔직히 TOP밴드1에서 신해철이 번아웃하우스에게 하는거 보고 굉장히 실망했었다. 대학가요제 나올때 부터 온갖 멋이란 멋은 다 보이고 자기 하고 싶은 음악이란 음악은 다했던 사람이 애들에게 잘난체 하며 카라의 음악같은 쇼음악 시키고 말안듣는다고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