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게임 엔진 아키텍처

 현재 3판까지 나와 있는 이 책의 1판을 읽었습니다. 3판까지 나올정도면  이 책은 기본적으로 1판이 굉장히 잘 쓰여지고 많이 팔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서 1판이 2009년에 나왔고 3판이 2018년에 나왔으니 조금 내용이 오래 전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때도 이미 CPU 병렬처리와 GPU 위주의 쉐이더 처리를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 책입니다. 최신 판이 조금 궁금해지기는 하지만 1판도 왜 이제 읽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인상 깊은 책입니다. 솔직히 지금봐도 도움되는 내용이 정말 많은 책입니다.

 이 책 대학 교제로 쓰인다고 하는데 과연 소수의 천재들이 아닌 일반 대학생 수준에서 내용을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중급이상이 보기 좋은 책입니다. 메모리 관련 내용은 중급이상 고급이라고도 생각이 듭니다. 콘솔 쪽 최적화를 이야기할 때는 콘솔은 이렇게 최적화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깊게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전반적으로 기초보다는 어느 정도의 노하우를, 나무 보다는 숲을 이야기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게임 엔진에 관하여 신경써야할 핵심을 정말 잘 집고 필요한 만큼만 설명을 잘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수학적 수식을 최소화하여 설명하고 있어 책의 각 부분을 좀 더 쉽게 읽게 해주었습니다.

 책은 게임 엔진 전체를 부분 부분으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는데 초보적인 내용이 있기는 하지만 굉장히 요약적이어서 이 책으로 해당 내용을 이해하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프로그래밍 경험이 있고 관련 지식이 있으면 아 다음에 만들때 이 부분은 이렇게 만들면 좋겠구나 하는 아이디어나 노하우를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책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물리엔진 관련된 부분이었는데 해당 부분에 대하여 부분 부분 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것을 종합적인 관점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 주었던거 같습니다.